[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가 오는 14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의 사전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13일부터 16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경기재난본부는 먼저 12일부터 도내 전통사찰 등 403개소에 대한 소방 특별조사와 연등, 촛불 등 화재취약 요인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안전점검에는 소화기,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도 포함된다.
경기재난본부는 또 13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석가탄신일을 맞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경기재난본부는 화재취약 시설인 전통사찰(72개소) 등에 소방차량 39대, 소방인원 322명을 전진 배치한다. 아울러 화재예방 순찰 강화,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 등도 추진한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날을 전후해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예고돼 촛불 사용에 따른 사찰 화재 등이 우려된다"며 "화재없는 경기도를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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