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석가탄신일'(5월14일)을 앞두고 도내 전통사찰 및 목조문화재에 대한 특별 소방점검 활동을 펼친다.
경기재난본부는 지난 12일부터 도내 전통사찰 등 403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5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소방특별조사을 통해 경기재난본부는 연등, 촛불 등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안전점검과 소화기,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등을 점검한다.
또 석가탄신일 전날인 5월13일부터 16일까지는 중요사찰에 소방력을 배치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화재예방 캠페인과 예찰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국보 및 보물급 목조문화재가 있는 전통사찰 100개소는 주 1회 이상 직접 현장을 방문해 관계인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기동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석가탄신일 즈음에는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와 촛불, 전기, 가스 등 화기취급 증가에 따른 화재위험성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철저한 예방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들이 안전하게 석가탄신일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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