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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 연내 미국내 가맹점 10여개로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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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회장 허영인)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새너제이(San Jose, 산호세)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Hostetter)점’을 연 것이 계기다.


미국 진출 11년 동안 직영만 운영하던데서 탈피,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를 선언한 셈이다.

SPC그룹은 2005년 LA에 파리바게뜨를 열며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45개의 매장을 직영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역별 상권을 분석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테스트하며 가맹사업을 준비했다고 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SPC그룹은 올해 미국내에서 10여 개의 가맹점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SPC그룹 미국법인 관계자는 “지난 십여 년 간 미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경험을 통해 가맹사업을 준비해왔다”며,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2020년까지 美 전역에 350개의 직가맹점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 1호점인 호스테터(Hostetter)점은 225.8㎡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로 새너제이 교통의 요충지인 호스테터로드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반경 5km 내에 6만 여 세대가 거주하는 주택가와 상업지구가 함께 있는 복합상권으로 현지 중산층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파리바게뜨는 페이스트리, 케이크류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커피 메뉴를 차별화하기 위해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도 도입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 2030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 중국 등 G2 국가에서만 2천 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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