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동타 나왔을 때 메달 색깔은?"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 이후 무려 112년 만에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모두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진다. 동타가 나오면 무조건 연장전이다. 그것도 3위가 확정될 때까지다. 프로골프대회가 보통 우승자가 결정되면 나머지는 공동 순위를 인정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배정한 금, 은, 동메달이 딱 1개씩 뿐이기 때문이다.
국제골프연맹(IGF)이 최근 공개한 2016 리우올림픽 규정집에는 동타일 경우 적용하는 '타이브레이크' 룰이 있다. 공동선두가 2명이면 연장전을 통해 금, 은메달을 결정하고, 3위가 동메달을 가져간다. 공동선두가 3명 이상일 경우에는 연장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확정한다. 바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서 적용된 방식이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연장전은 매 홀 승부를 가리는 서든데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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