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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Q 영업익 반토막…광고매출↓·투자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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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났다. 광고 매출이 줄고 신규사업 투자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카카오는 12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 늘어난 2425억원, 당기순이익은 64.5% 줄어든 10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광고매출은 12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줄었다. 카카오는 1분기가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 최적화 작업을 위해 일부 매체와 제휴 종료를 단행해 광고 플랫폼 체질 개선을 지속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22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었다. 올해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인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온ㆍ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비롯해 투자를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게임 매출 성장은 지난해 출시한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흥행한 덕이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로는 23.3%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8%나 증가한 183억원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상품군이 확대되고 발렌타인ㆍ화이트데이 등 기념일 특수가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카카오의 캐릭터사업 브랜드인 '카카오프렌즈' 상품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도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


기타 매출의 경우,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돼 지난해 대비 243.8%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역대 최대치인 63%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올 한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와 개발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게임 사업에서는 오는 7월부터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 정식 서비스를 도입하고, 유료 정액 모델이나 광고 기반 무료 모델 등 게임사들의 수익 다변화에 나선다. 오는 5월 중엔 사전예약 100만명을 확보한 '프렌즈런 for kakao'를 출시할 계획이며,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영역에서는 '원 for Kakao'를 포함해 10개 이상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카카오의 투자와 개발은 올 한해 동안 지속될 예정"이라며 "O2O 영역에서 신규 서비스들을 다방면으로 검토중이며 앞으로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등 각 서비스 영역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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