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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 …"17번홀(파3)의 최대 희생양?"
애런 배들리(호주)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가 12일(한국시간) "배들리는 그동안 17번홀에서의 34차례 티 샷 가운데 13차례가 워터해저드로 날아갔다"고 소개했다. 짐 퓨릭과 숀 오헤어(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6차례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성된 17번홀이 바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의 막판 승부처다.
바람, 여기에 우승에 대한 중압감이 어이없는 실수를 유발하는 곳이다.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수장된 공만 598개다. 이 홀에서 가장 멘털이 강한 선수는 라이언 파머(미국)다. 지난해까지 26차례의 샷에서 단 한 번도 미스가 없었다. 제이슨 더프너(미국ㆍ24회)와 마크 레시먼(호주ㆍ20회), 리키 파울러(미국ㆍ17회) 등이 '17번홀의 저주'와는 거리가 먼 '멘탈 갑'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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