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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와 간식사이] 좋아하는 재료로 꽉 채워 더욱 든든한, '파르시(Fa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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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질수록(사실 날씨와는 상관없이!) 주방에서 하루 세 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주부들에게는 메뉴 선정과 음식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고되게 다가올 때가 있다. 떠오르는 메뉴, 할 수 있는 음식은 한정적이고 식사는 매일 해야 하니 왜 안 그렇겠는가! 이럴 때 다른 나라의 음식을 살펴보고 유사한 식재료를 다른 조리법으로 내거나, 다른 소스 혹은 다른 식재료에 접목하여 응용하면 도움이 될 때가 많이 있다.


얼마 전 TV에서 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다진 고기와 채소, 빵가루 등을 넣어 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빵 사이 끼워 패티로도 활용하고, 그냥 익혀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기도 했다. 토마토소스와 함께 미트볼을 만들어 파스타로도 먹고...... 그것도 지겨워졌을 때, 토마토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햄버거 스테이크용으로 만들어 둔 다진 고기와 채소를 토마토 안에 채워 넣은 후 치즈를 넉넉하게 뿌려 오븐에 익힌 뒤 샐러드 채소와 함께 밥상에 냈다. 전혀 다른 음식인 것으로 생각해 준 가족들 덕분에 일주일 정도는 잘 보낼 수 있었다. 토마토를 이용해 마지막으로 만들어 낸 음식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일대에서 가정식으로 많이 먹는다는 ‘파르시’이다.


‘파르시’는 식재료에 속을 채운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토마토나 피망, 빵 등의 속을 파낸 뒤 채소와 고기 등을 채워 익혀낸 요리를 말한다. 굽거나 데치는 등 열을 가하면 영양이 배가되는 토마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으로 더 많이 먹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재료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토마토로 파르시를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토마토 파르시
[브런치와 간식사이] 좋아하는 재료로 꽉 채워 더욱 든든한, '파르시(Farci)' 토마토 파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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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토마토 (큰 것 2개 또는 작은거 4개). 다진 쇠고기 80g, 굵게 다진 양파 1/4개, 다진 마늘 1, 달걀 1/2개, 빵가루 1, 말린 바질,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 요리 시간 40분

1. 토마토는 윗부분을 도려내어 뚜껑을 만들고 속은 파낸다.

2. 다진 쇠고기, 굵게 다진 양파, 다진 마늘, 달걀, 빵가루, 말린 바질, 소금, 후춧가루와 섞어 치댄다.

3. 토마토에 준비한 소를 채우고 뚜껑을 덮는다.

4.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정도 굽는다.


글=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 경영학과 겸임교수 송민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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