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용평리조트가 업계 최초로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1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리조트 운영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에서도 리딩 컴퍼니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63억원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 14.99%에 순이익률은 6.56%를 기록했으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1975년 국내 최초 스키장을 설립한 용평리조트는 국제스키연맹(FIS)이 공인한 슬로프 5면을 포함해 총 28면의 코스를 갖추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겨울에만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을 극복하기 위해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총 45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했고 2008년에는 워터파크를 열었다.
용평리조트의 신성장 동력은 콘도 분양사업이다.
작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41.2%는 분양사업에서 나왔다.
용평리조트는 소유자에게 독점적 사용권한을 주는 프리미엄 콘도 분양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용평리조트의 공모 주식 수는 1672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8100∼9200원이다.
공모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으로 보면 1538억원이다. 17∼18일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 맡았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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