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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구조조정, 정부 구체적인 안을 먼저 제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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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해운·조선 구조조정과 관련해 근본적인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인 "구조조정, 정부 구체적인 안을 먼저 제시해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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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비상대책회의에서 "부실에 쌓여있는 해운업체, 조선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부실기업에 자급을 지원해서 생명을 연장하는 식의 구조조정은 해결책이 되지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더민주는 당내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먼저 정부에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회의 직후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야당이 안을 제시하는 것보다 정부가 안을 내놓으면 그것을 두고 토의하기로 했다"며 "더민주도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정부가 먼저 책임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과 관련해서도 남해안 조선 공업지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선산업) 상황이 매우 심각하니 당이 앞장서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고충을 들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제정책과 관련된 걸 보면 경제정책이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현안이 복잡한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는) 마치 규제철폐만이 경제활성화를 할 수 있는 방법처럼 여겨져왔다"고 질타했다. 관련해 김 대표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현재 답답한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새로운 경제 틀을 짜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를 정부로부터 정확하게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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