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덕에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982.5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52억원, 기관은 4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1237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기계업종과 의약품업종은 각각 4.17% 오른 869선으로 올라섰고 의약품업종은 3.90% 상승한 9270선을 넘어섰다.
이어 운수장비(2.08%), 비금속광물(1.50%), 증권(1.40%), 운수창고(1.2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철강금속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은 각각 0.62%, 1.51%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95% 오른 13만9500원, 기아차 역시 2.92% 오른 4만7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부품주인 현대모비스와 만도도 각각 2.36%, 1.59%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도세에 5거래일만에 하락한 129만6000원으로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5일만에 상승으로 2만6000원선을 회복했다. 이밖에 NAVER와 신한지주는 1%대 하락세를 나타냈고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76개, 하락종목은 217개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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