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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에 역대 최대규모 행복주택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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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양장항 5500가구 등 1만3000가구 입지 신규 확정
서울 오류동엔 오피스텔형 첫 도입


고양 일산에 역대 최대규모 행복주택 들어선다 고양장항지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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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고양시 일산 킨텍스 인근에 55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이 지어진다. 역대 최대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장항과 서울 용산역, 서초성뒤마을 등 22곳에 1만3000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신규입지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 방안'의 후속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양 장항은 예전부터 언제 개발되는 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고양시와 오랜 협의 끝에 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됐다"며 "2200가구가 공급되는 의왕고천의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물량"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택 정책 중 하나인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복주택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약 145만㎡(약 4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에 공급된다. 전체 부지 중 42%가 국유지와 시유지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2개 특화단지를 스마트 도시 형태로 조성된다.


대상부지는 인근에 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정발산역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가칭 GTX, 킨텍스역 계획) 및 자유로 킨텍스·장항IC 등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엔 킨텍스와 한류월드가 자리 잡고 있고,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인 K-컬쳐밸리가 계획 중에 있다. 행복주택 2개 특화단지와 함께 지식산업센터와 청년벤처타운, 문화·업무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수도권 서북부 성장거점'이 될 전망이다.


고양장항 행복주택에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특화단지가 각각 조성되고 육아·일자리 등 입주계층에 특화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우선 신혼부부 특화단지(2000가구)는 중앙공원과 연접해 배치하고 단위세대는 투룸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또 육아부담 해소를 위해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어린이 도서관, 장난감 놀이방 등이 포함돼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칭)'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초년생 특화단지(2000가구)는 직주근접을 위해 지구 내 자족시설용지와 지구 외 개별공장 입지지역과 연접해 배치된다. 단지 내 청년벤처타운과 청년소호센터 등 창업 지원시설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500가구는 교육시설과 연접해 건설해 대학생 등에게 공급한다. 이 단지에는 도서관과 공동세탁실, 동아리방, 재능나눔센터(방과 후 학습방)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국토부는 연내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2017년 사업승인, 201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입주는 2020~2011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과 서초, 오류동 등에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공영주차장 부지인 용산역과 연접한 국유지(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약1만㎡)에는 행복주택 1000가구가 건설된다.


국토부는 소관 국유지를 장기간 연 표준공시지가의 1%에 임대해 주고, 서울시가 주택사업승인 등 각종 인허가를 진행한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행복주택을 건설·운영한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교통개선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당역과 예술의전당 사이에 고물상과 석재가공시설, 무허가주택 등으로 난개발 된 서초 성뒤마을(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2 일대, 약 13만7000㎡)은 행복주택이 포함된 친환경 주거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향후 '마스터 플랜 현상공모' 등을 통해 행복주택 가구수 등 구체적인 개발구상을 연내 수립할 방침이다.


오류동에는 주민센터 재건축을 통해 행복주택 164가구가 공급된다. 1호선 오류동역 인근 상업지역 내 위치한 오류1동 주민센터를 재건축해 지하2층~지상5층은 주민센터와 보건소, 주차장 등 공공시설로 쓰고, 지상 6층~15층에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행복주택 사업비를 사업시행자인 SH에 지원하고, 구로구청은 사업부지를 SH공사에 무상으로 임대한다. SH는 공공시설을 구로구청에 기부채납 및 행복주택을 건설·운영하는 식이다.


특히 오류동 행복주택에는 세탁기와 냉장고, 쿡탑, 옷장 등 빌트인 시설이 강화된 오피스텔형(24실) 행복주택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2017년 사업승인·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국공유지와 공기업 토지 등을 활용해 전국 18곳에 6300가구 입지를 신규로 확정해 발표했다.


수도권은 ▲서울중화(40가구, 중랑역 인근 국유지) ▲인천대헌(300가구, 제물포역·도원역 인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수원고등(500가구, 수원역 인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남양주별내2(120가구, 별내역 인근) ▲하남감일2(425가구, 서하남IC인근) ▲평택고덕2(900가구, 서정리역 인근) ▲파주법원(250가구, 공유지) ▲화성남양뉴타운(410가구, 화성시청역(2020년 개통) 인근) ▲안성아양(700가구, 중앙대안성캠퍼스·한경대 인근) 등 9곳 3600가구다.


지방은 ▲천안두정(40가구, 두정역 인근 공유지) ▲아산배방2(250가구, 아산역 인근) ▲나주이창(250가구, 산업단지형, 나주시 시행) ▲충주호암(550가구, 건국대글로벌캠퍼스 인근) ▲포항블루밸리(420가구, 산업단지형) ▲광주장덕(240가구, 광주수완지구 내 위치) ▲공주금흥(200가구, 국유지) ▲창원가포(250가구, 가포신항 인근) ▲제주첨단(530가구, 산업단지형·JDC 시행) 등 9곳 2700가구 규모다.


현재까지 행복주택 입지로 확정된 곳은 전국 232곳, 총 12만3000가구다. 국토부는 앞으로 지자체 대상 2차 공모전 등을 통해 입지를 추가로 확정하는 등 2017년까지 15만가구 사업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 일산에 역대 최대규모 행복주택 들어선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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