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동(洞) 단위 마을계획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마을계획사업은 11일부터 4개 자치구(성동, 성북, 도봉, 금천) 12개 동 별로 마을총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회는 지역의제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시는 마을총회에서 결정한 계획을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실행비를 지원하며 일부 자치구는 공모사업과 주민참여예산으로 실행력을 확보해 주민 자치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13개 자치구 39개 동에서 마을계획단 모집을 시작으로 2단계 마을계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주민들간의 공론장 형성과 민관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 동에서 공적인 의사결정을 거쳐 선정한 마을 계획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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