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10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확정치를 토대로 2016년, 2017년 영업이익을 각각 19.6%, 84.4% 상향 조정하고 이에 따른 EPS는 각각 19.1%, 55.2% 상향 조정됐다"며 "올해 연간 계획인 매출액 4600억원, 영업이익률 7% 달성은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 지난해 실적을 바닥으로 2016년 실적 턴어라운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한 1017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현대증권 추정치(15억원)를 훨씬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1월에 출시된 신제품 '라인 프렌즈' 콜라보레이션 효과로 인한 고객 집객력 강화로 인해, '라인' 제품뿐만 아니라 에어쿠션,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에서 판매호조세가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며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축소로 판관비율이 전년대비 14.2%p 개선된 55.9%를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1233억원, 영업이익은 39.2% 늘어난 9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우선 '라인 프렌즈' 콜라보레이션 제품에 대한 인기가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저가 색조제품 위주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인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며, 판관비 축소에 따른 양호한 이익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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