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북한의 제 7차 노동당대회에 초청된 외신 기자들의 취재가 나흘 만에 허용됐다.
9일 AP통신은 소수의 해외 취재진에게 당 대회가 열린 평양 4.25 문화회관 출입이 허용됐으며 외신기자들이 머문 10여 분 동안 김정은 제 1위원장의 당 위원장 취임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AP와 교도, AFP통신, NHK,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이 노동당 대회에서 노동당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고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 제 1위원장이 무대에 오르자 대회장에 있던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일어나 박수를 보내며 "만세"를 외쳤다고 AP는 전했다.
이어 김 제 1위원장은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 아래, 당 고위직들과 함께 앉아있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나와 연단에 서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 명단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가장 먼저 김정은의 이름을 언급하며 '당 위원장'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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