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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회 별세]조문 사흘째…구본무 회장 이틀째 조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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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회 별세]조문 사흘째…구본무 회장 이틀째 조문(종합) ▲9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를 다시 찾은 구본무 LG 회장.(사진=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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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7일 오전 별세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조문 사흘째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9일 구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는 LG 오너 일가를 비롯한 각 기업 오너, 정치·법조계 인사 등이 찾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오후 6시경 전날에 이어 다시 빈소를 찾았다. 구 회장은 두 시간여 동안 빈소를 지킨 뒤 "우리집안에서 마음씨가 제일 후덕하신 분인데 아깝게 돌아가셨다"며 "내일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구태회 회장은 구본무 회장에게 작은 할아버지며 구본무 회장은 LG가의 장손이자, LG그룹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구자원 LIG 명예회장은 "(심경이) 말할 수 없다"며 "고인이 삼촌으로서 잘 살펴주셨다"고 말했다. 구자원 명예회장은 고인의 둘째 형인 고 구철회 전 회장의 장남이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그 양반(구 명예회장)이 양반이 아주 성실하고 남을 보살펴주고 무슨 일이 있으면 늘 도와줬다"며 "선배로서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회고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조 회장은 "(구 명예회장을) 한국의 대기업이다보니 가끔 만나뵙곤했다"며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뵈러 왔다"고 말했다.


정도현 LG전자 사장은 빈소를 찾아 "우리 (LG) 그룹 창립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고 (구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자열 LS그룹 회장과는 고등학교 동창인데다 워낙 친해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전 LG전자 부회장을 지낸 남용 대림산업 고문은 "고인은 굉장히 스마트한(현명한) 분이셨다"며 "LG그룹 정책 위원으로서도 그룹에 옳은 결정을 많이 하신 훌륭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LG그룹 오너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정도현 LG전자 사장을 비롯해, 하현회 LG 사장, 안승권 LG전자 사장, 조준호 LG전자 사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등이 이날 빈소를 찾았다.


이 외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손경식 CJ 그룹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박진원 전 두산 사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등이 조문했다.


정치·법조계 인사도 빈소를 찾았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진영 더민주 의원, 도종환 더민주 의원, 홍사덕 전 의원과 안대희 전 대법관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빈소를 찾아 "(구 명예회장은)정치계의 큰 어른이시고, 선배이시다"며 애도했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구철회·구정회·구태회·구평회·구두회씨 등 LG 창업 1세대 6형제 중 넷째로 1923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4대 국회의원(자유당)을 시작으로 총 6선을 지냈으며 1976년 제9대 국회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범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LS그룹을 분리해 키워내는 데에도 일조했다.


구 명예회장의 발인은 11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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