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이후 9년 만…누적 매출 390억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CJ오쇼핑이 중소기업 및 농어촌의 판로 지원을 위해 실시해 온 '판매수수료 없는' 무료방송이 올해 4월 기준으로 1000시간의 누적 방송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8월 홈쇼핑 업계 최초의 판매지원 무료방송 '1촌 1명품'을 시작한지 9년 만이다. 2012년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시작한 '1사1명품'의 판매실적까지 포함하면 누적 매출은 4월 말 기준으로 390억원에 이른다.
'1촌 1명품'은 국내 농축수산물 판매 활성화 지원을 위해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오전 5시30분부터 30분간 주 5회 방송되고 있으며, 대천 재래김과 완도 참전복, 거창 땅강아지 사과 등 현재까지 60여 종의 농축수산물을 소개해 왔다.
'1사1명품'은 1촌1명품의 모델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2월 개발된 중소기업 판로 지원 프로그램이다.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수료를 받지 않고 TV방송을 통해 판로를 지원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월요일 오전 5시30분에 방송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60여 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여 왔다.
CJ오쇼핑의 무료방송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으로는 에어비타가 있다. 이 회사는2012년 9월 1사1명품을 통해 TV홈쇼핑에 소개된 이후 급신장을 거듭해 현재 일반 TV홈쇼핑은 물론 T커머스와 해외 횸쇼핑을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올해 3월30일부터는 T커머스 서비스인 'CJ오쇼핑 플러스'를 통해 TV홈쇼핑에서 방영된 1촌1명품과 1사1명품 프로그램을 하루 1시간씩 정기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TV홈쇼핑 1사1명품 코너를 통해 경쟁력이 입증된 상품들을 T커머스 정규 방송에 편성함으로써 참여 중소기업들에게 좀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CJ오쇼핑은 T커머스를 통한 무료방송을 연간 180시간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생산한 신상품의 편성 횟수를 3회 이상 보장하고 무료 홍보 영상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