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국민을 두려워하는 원내대표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인사차 방문한 우 원내대표에게 "선배로서 한마디 하자면 국민을 보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원내대표가 되어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메모해뒀다"며 "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 의장은 초선 의원들이 대거 당선된 점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소명을 받았다 생각하고 사명을 다해야 한다"며 "19대 국회를 보면 (출석 등에서) 과락은 면했지만 낙제점 가까운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주중엔 열심히 의정활동 하고 주말엔 지역구 활동해야 한다"며 "세미나, 지역구 활동이 주가 되고 상임위, 본회의 활동이 부가되니까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정 의장은 19대를 끝으로 국회를 떠나는 소회 등을 밝히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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