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처음으로 동반 출연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2016 무한상사'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동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동반출연은 처음이기 때문.
특히 장 감독은 김 작가의 작품 tvN '시그널'의 흥행에 대해 "그걸 견디면 된다. '너네 마누라는 잘 나가는데 너만 답보하고 있냐' 그런 시선들이 있다. 같이 하는 것보다 얘라도 잘 되는게 얼마나 좋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 감독은 "(아내가) 옛날에는 대본을 못 썼다. 어제보다 오늘 0.0001% 나은 사람이 된다. 세월이 축적되니 점점 잘 쓰게 되고, 어느 순간 혼을 내다 어떤 작품을 할 때 고칠 게 없다 했다. 그땐 흐뭇하기만 했다. 이정도로 잘 되길 바란 게 아닌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 감독은 "은희가 잘돼서 너무 좋다. 우리 부부는 시소 같다. 제가 위에 있다가 은희가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지 않는다. 술 먹고 항상 얘기한다. '은희야. 내 은혜를 잊으면 안된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다시 한 번 폭소케 했다.
이를 본 무한도전 멤버들은 "감독계의 이봉원이다"라고 놀려 결국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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