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관광명소' 변신해 사람들 몰리는 광명동굴, 안전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6일 오전 하안배수펌프장,광명동굴 방문해 안전 점검...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황, 다중이용시설 안전 관리 실태 집중 살펴 본다

최현미 타이틀 매치 진행된 '광명동굴' 속 다양한 공연 / 사진= 광명동굴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6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 소재 하안배수펌프장과 광명동굴을 찾아 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황과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정책소통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박장관은 하안배수펌프장 현장에서 비상대처계획과 근무자 대응수칙을 확인하고, 유수지 관리실태 등 저지대 침수 대책 등을 살펴 본 후 현장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한다.

박장관은 또 최근 폐광에서 예술공연, 권투경기 개최 등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광명동굴로 자리를 옮겨 직접 동굴 내를 살펴보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낙석이나 실족 우려가 있는 곳은 출입을 통제토록 하고, 어두운 동굴 내부 특성상 정전시에 대비하여 비상 조명시설을 적절히 설치하였는지 등을 확인한다.

공연 음향 등 내부진동으로 인한 구조물 안전에 영향이 있는지, 소화기 비치, 대피로 지정 등 화재발생에 대비한 소방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지 살펴볼 예정이다. 폐광된 채 장기간 방치된 곳인 만큼 토양 중금속 오염, 동굴 내 대기오염 등에 대한 정화 및 복원사업 결과도 점검할 예정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박 장관은 아울러 양기대 광명시장 등에게 "정기점검과 취약부분 정밀안전진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늘어나는 관람객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