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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석회석 광산 아랫마을 주민들 붕괴 우려에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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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제주·남해안·중부 일부 폭우·강풍 비상체제 돌입...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 대비 철저 당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주, 남해안과 중부 일부 지방에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붕괴가 우려되는 경북 울진 석회석 광산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2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제주, 남해안 지역과 일부 중부지방에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해안 및 내륙일부에 매우 강한 바람이 전망된다.

안전처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4시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안전처는 1일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관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기상상황에 따라 비상근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저지대 침수대비 배수펌프 가동준비, ▲산사태 등 붕괴 위험지역·해안가 방파제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점검활동 강화 등을 지시했었다. 강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감속운행, 장대교량 통제 등 관련 기준에 따라 대응토록 했다.


안전처는 특히 이날 저녁 붕괴 위험이 높은 경북 울진석회석광산 산지 하부마을 주민들의로 하여금 사전 대피해 산사태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울진군,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보안사업소에 지시했다.

윤용선 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은 "집중호우와 강풍 등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민들께서도 기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면서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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