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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드론업체, 사람 장기(臟器) 운송하는 드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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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조직, 이식용 돼지 장기 운송
긴급한 환자에게 도움줄 것
이항, CES서 사람 태운 드론 선보인 업체
안전성·비행 규제 넘어야


中 드론업체, 사람 장기(臟器) 운송하는 드론 개발 이항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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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드론을 이용해 사람의 장기(臟器)가 운송될 전망이다. 장기 이식이 필요한 긴급한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장기를 전달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바이오기술기업 렁바이오테크놀로지(Lung biotechnology)가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이항과 제휴를 맺고 드론으로 장기를 운송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렁바이오테크놀로지는 여러 가지 인공장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이항으로부터 1000대의 장기운송용 드론을 15년간 공급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장기를 운송할 드론은 이항 184모델이다. 이항184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사람을 태우는 드론으로 주목받았다. 성인 1명을 태우고 시속 16~104km로 운행할 수 있다.


이항은 렁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줄기세포 조직 재생 장기나 이식용 돼지 장기를 운송할 수 있도록 드론을 개조될 예정이다. 개조된 드론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입력된 경로를 따라 16km 반경 내의 드론용 충전패드가 구비된 병원으로 장기를 운송한다.


장기 운송용 드론은 장기 이식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렁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는 몇몇 뇌사자가 기부한 장기만을 이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장기이식 차례를 기다리면서 죽어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할 법적·물리적인 문제들이 남아있다.


아직까지 렁테크놀로지의 인공장기가 안전성 측면에서 검증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렁테크놀로지가 미국 식약청(FDA)의 승인 받는데만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의 성능도 문제다. 이항이 비록 매년 20만~30만달러(2억3000억~3억4000억원)을 들여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람을 태우는 기술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행에 대한 규제도 해결해야 한다.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사이즈의 드론은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FAA는 무거운 드론이 사람들 위로 비행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


마틴 로쓰블라트 렁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이식할 병원과 인공장기 생산시설의 위치정보를 명확히 확보하고, 항공고속도로(HITS)와 저고도계기비행경로(LLIR)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HITS 프로그램은 2025년 이후에나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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