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미국 공화당이 '사실상 대선후보'라고 공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97%에서 99%까지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국 매체 블레이즈(The Blaze)는 최근 스토니부룩대학 연구진이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주자로 결정된다면 그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97~99%에 달한다는 통계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를 이끈 세계적인 정치통계학자 헬멋 노포스 박사는 통계 결과 트럼프는 힐러리 클링턴 민주당 후보와는 97%의 확률로,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과의 경쟁에서는 99%의 확률로 당선된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당선예측에 사용된 통계 모델은 매우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델은 약 96.1%의 예상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다.
해당 통계 모델은 후보자의 행동과 유권자의 투표 패턴 등을 분석해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1912년 이래 104년 동안 1960년 케네디 대통령 당선을 제외하고는 당선될 대통령을 정확하게 예상했다.
한편 3일 트럼프는 공화당의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1237명의 대의원 수 중에서 85%까지 확보했다. 2위인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565명)의 두배가 넘는다.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트럼프에 패배한 쿠르즈 의원은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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