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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성 구로구청장 “CCTV 구축 등 어린이 안전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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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억82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안전구역 등에 222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213대, 272대를 설치...학교안전지원단도 구성...아동학대 예방에도 신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린이와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성 구로구청장(사진)은 어린이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행사장에서도 어린이들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처음 취임했을 때의 제1공약도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였다.

2013년에는 전국 처음으로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특별보호와 통학차량의 시설 기준 등을 제시한 어린이 안전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이성 구청장이 올해도 그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CCTV 구축이다. 이성 구청장은 올해 13억82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안전구역 등에 222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213대, 272대를 설치했다. 올해 추가작업이 완료되면 지역내 CCTV 숫자는 2106대로 늘어나게 된다. 모든 CCTV는 구로구 통합관제센터로 연계돼 상시 모니터링된다.

[인터뷰]이성 구로구청장 “CCTV 구축 등 어린이 안전관리 만전” 이성 구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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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안전지원단도 구성했다. 학교안전지원단은 구청, 주민, 학교, 지역기관이 손잡은 민?관?학 안전거버넌스다. 구로학교안전사회적협동조합(안전쿱)과 아하열린교육센터(사회적기업)도 학교안전지원단으로 힘을 보탠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학부모 50명을 선발해 지난달 20일 발대식도 가졌다. 학교안전지원단은 12월까지 학교순찰, 안전교육, 학교안전환경 실태조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학교 인근 보행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환경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달말부터는 도로가 좁아 보행환경이 열악한 구로3동 영서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3곳을 정비하고 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Km에서 20Km 낮춘다. 고척초, 구로초, 천왕초, 매봉초 등 4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 미끄럼방지시설을 재포장하는 사업도 지난해 완료했다.


이외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총 3곳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또는 연장 지정했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문화 생활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해 ‘찾아가는 순회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찾아가는 순회 안전 교육은 12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1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연재해, 아동 성폭력 및 유괴 예방, 승강기의 안전 이용 등을 주제로 눈높이 교육을 펼친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에도 신경 쓰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전 동에서 실시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가정방문 제도를 활용한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사나 방문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할 때 각 가정의 아동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대책마련에 나서게 된다. 구청이 동주민센터, 경찰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학교 등과 긴밀한 연계망을 구성해 상시적인 예방?관리 지원체계도 가동한다. 통장들의 도움을 받는 시스템 마련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먹거리 안전 시스템도 마련했다. 2014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제정된 ‘서울특별시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에 따라 어린이 급식시설과 식자재 유통업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방사능 검사 대상은 관내 유치원·초등학교 59곳, 어린이집 급식시설 공급업체 10곳, 식재료 유통업체 20곳 등 총 89곳이다. 식재료 방사능 검사결과는 분기별로 구정 소식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포한다.

이성 구청장은 “어린이 안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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