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43%가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복귀 후 우승을 점쳤다는데….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선수 대상 설문조사에서 "PGA투어 43%, 챔피언스(시니어투어) 72%가 우즈의 우승을 예상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64%는 반면 "더 이상 우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통산 79승을 거둔 우즈는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을 끝으로 투어를 떠나 9월과 10월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의 라이더컵 주장 경쟁에서는 미켈슨이 '판정승'을 거뒀다. 49%가 미켈슨을 지지했고, 메이저 14승에 빛나는 우즈는 44%에 머물렀다. PGA투어 선수 71%가 "리우올림픽 금메달보다 메이저 우승이 낫다"는 입장을 드러낸 게 주목할 부분이다. '올림픽과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도 62%가 더플레이어스를 꼽았다.
가장 아름다운 스윙을 갖고 있는 선수로는 애덤 스콧(호주ㆍ31%)과 최나연(29ㆍSK텔레콤ㆍ18%)이 뽑혔다. "나 자신"이라고 응답한 선수도 27%나 됐다. '버바 왓슨과 케빈 나(이상 미국) 중 누구와 동반플레이를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62%가 왓슨을 선택했고,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 중 누가 더 많은 메이저 우승을 할 것 같나'라는 물음에는 56%가 스피스를 택했다. 이번 설문에는 150여명이 참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