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장성읍 기산리에 지상2층, 1,504㎡ 규모
장애인 위한 재활서비스 등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 5월부터 본격 운영
[아시아경제 문승용] 장성군이 장애인들을 위한 본격적인 종합 복지서비스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군 관계자는 3일 장성읍 기산리에 새롭게 자리 잡은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광장에서 장애인협회 회원들과 장성군수,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0여명의 축하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복지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총 51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건축면적 1,504㎡ 규모로 지어졌으며 장애를 극복하고 비상하는 비둘기를 모티브로 설계돼 눈길을 끌었다.
내부는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과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보호서비스시설을 갖춰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군은 지난 1월 복지관을 위탁 운영할 전문 민간단체를 공모해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운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운영단체는 장애인들을 위한 상담교육사업, 의료재활사업, 직업재활사업 등 사회적응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들의 욕구를 반영한 각종 사회심리 재활, 문화여가 및 스포츠 사업도 추진해 이들의 실질적 삶의 질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개관식을 마치고 복지관 안팎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수준 높은 시설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건물 주변에 심어진 노란꽃과 나무가 장애인들에게 힐링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주도해 온 유두석 장성군수는 “공공노인요양병원 옆에 나란히 자리 잡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보니 뿌듯하다”면서 “4천여 명이 이르는 우리 지역 장애인들이 삶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누구나 풍요롭고 행복한 옐로우시티 장성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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