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4일 발주 중단
이마트, 진열 면적 50%↓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대형마트가 '가습기 살균제'로 최대 피해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전제품에 대해 축소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이번주 내로 옥시 전제품에 대한 발주를 중단하고, 이마트는 진열 매장을 50%가량 줄였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4일 옥시 제품에 대한 발주를 중단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 재고분은 일반 매대에서 단계별로 최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비어있는 매대는 대체품으로 채워지거나,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의 경우 옥시 제품으로 구성된다. 옥시 제품 관련 판촉행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옥시 제품을 한 번에 뺄 수는 없다”며 “단계별로 축소하되 최소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행사 매대에서 옥시 제품을 즉각 철수시켰고, 제품 진열 면적도 50%가량 줄인 상태다. 제품 철수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철수까지는 정해진 게 없다”며 “1차적으로 행사매대에서 철수했고, 2차적으로 본매장 진열면적을 50%가량 줄였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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