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최근 SNS에서 '가습기 살균제' 최대 가해 기업인 옥시의 제품 불매를 위한 정보 공유가 활발하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선 옥시 홈페이지의 제품소개 코너를 링크하거나 125개 제품 리스트를 직접 작성한 불매 촉구 게시물이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대체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목록도 공유되고 있다. 목록을 통해 표백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 옥시에서 판매하던 대표 제품들을 대신하는 타사의 제품들을 알 수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제품들을 알리기도 했다.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는 흡습제부터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콘돔까지, 옥시와 옥시 계열사의 대표 제품들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소개되고 있다.
화학세제 대신 천연세제를 이용하자는 색다른 불매운동도 등장했다. 한 예로 염화칼슘을 이용하면 흡습제를 대신하거나 천연 식초, 파우더, 귤, 달걀 껍질 등을 활용해 욕실과 주방을 청소하자는 게시물이 있다.
개비스콘이나 스트렙실 같은 인기 의약품의 대체품도 많다. 한 언론매체 청년의사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인 개비스콘과 인후염 치료제인 스트렙실의 대체품 수십여개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위스콘, 애시논액, 알지스콘 과립 등 국내 허가된 개비스콘 대체품만 23개이며,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제로는 스트렙실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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