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약품을 개발할 때 안정성 평가 등에 사용되는 실험용 생쥐 2종(ICR, C57BL/6)을 국산 종자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ICR 생쥐는 의료제품 개발 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약리·독성 평가에 사용되는 종으로 국내 사용되는 실험동물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C57BL/6 생쥐는 유전자 조작이 쉬어 질환모델동물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된다.
그 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는 실험동물은 모두 외국에서 종자를 수입하여 생산한 것으로 판매액의 10-30%를 로얄티로 지불해 왔다.
식약처는 이들 국산 생쥐 2종에 대해 샘타코바이오코리와 코아텍 등 실험동물 생산업체 2곳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내년부터 국산 실험동물을 생산·사용할 수 있게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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