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가득한 엔켈라두스, 토성 고리위에 살짝 얹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엔켈라두스 이슬
토성고리 맺혔다
얼음위성의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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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이슬이 싱싱한 잎에 떨어져 있는 모습. 이른 아침 밝은 기운을 느끼게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다. 이 같은 모습을 연상시키는 현상이 우주에서 펼쳐졌다.
토성의 얼음위성인 엔켈라두스가 토성의 고리 위에 살짝 얹혀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 호가 그동안 탐험한 결과 엔켈라두스에는 많은 양의 물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시니 호가 토성에 도착하기 이전에 엔켈라두스는 죽어있고 얼어붙은 곳으로 예상했었다. 카시니 호는 엔켈라두스 남극 지역에서 간헐천이 솟구치는 현장을 찍었다.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름 504㎞인 엔켈라두스는 토성의 위성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위성 중 하나이다. '싱싱한 잎에 떨어진 이슬' 같은 엔켈라두스와 토성 이미지는 2015년 5월25일 카시니 호가 촬영한 것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토성으로부터 150만㎞ 떨어져 있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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