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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6월부터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2003년1월1일~2004년12월31일 출생 여성 청소년 대상"
"보건소·지정의료기관서 2회 무료접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6월1일부터 2003년1월1일~2004년12월31일에 태어난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시행한다.

그동안 자궁경부암 1회 접종비 15만~18만원(2회 접종 시 30만~36만원) 가량을 본인이 전액 부담했지만, 올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무료 접종할 수 있게 됐다.


▲ 지정의료기관은 5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 앱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성생활을 시작하면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어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성 경험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최적의 효과를 나타내며, 국가지원 백신인 ‘서바릭스’, ‘가다실’은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 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HPV 유형 중 16, 18형이 자궁경부암 원인의 70% 차지. 백신을 통해 이 유형에 의한 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음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으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이 현저히 감소한 만큼 연령별로 필요한 예방접종을 제때 마치는 것이 개인과 공동체 안전을 지키는데 중요하다”며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궁경부암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외에도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14종 예방접종이 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며, 무료 접종 대상 백신과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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