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적 도시 공원, 문화·생태·교육과 만나는 소통의 공간으로
교육부 ‘자유 학기제’와 연계 프로그램으로도 활용
[아시아경제 문승용]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4월 29일 천편일률적인 도심 공원에서 탈피, 문화와 생태가 만나고 학습과 놀이가 공존하는 생태공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온 ‘숲 체험 생태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와 공동으로 추진한 송파구 삼전동 소재 ‘숲 체험 생태공원’은 기존 어린이 놀이터 중심의 도시 소공원을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우리 동식물을 매개체로 대화가 단절된 세대 간 연결 고리를 제공하며 놀이와 학습이 공존하는 공감의 공원으로 조성됐다.
산림조합의 ‘숲 체험 생태공원’조성은 현재의 도시 공원에서 벗어나 문화·생태·교육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도시 공원의 이용률과 활용률을 높이고 특색 있는 창의적 공원 문화 창달을 위해 실시됐다.
‘숲 체험 생태공원’에는 더덕과 도라지, 머루, 다래 등의 ‘산채원’과 하늘말나리, 무늬수호초, 노루오줌 등의 ‘화훼원’, 기장, 귀리, 수수, 오가피, 목화 등의 ‘작물원’, 하늘 꽃 터널, 벽화수 등 다양한 화훼 구조물과 식물(총36종)들로 조성됐으며 생태공원 일원을 뛰어다니는 귀여운 애완용 다람쥐들을 만날 수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숲 체험 생태공원’이 교육부의 2016년 교육개혁 핵심과제인 ‘자유 학기제’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숲 체험 생태공원’의 연계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한 ‘자유 학기제’ 관계자들을 생태공원에 초청, ‘자유 학기제’ 연계방안에 대한 설명회 개최를 준비 중에 있으며 도심에 산재한 공원들의 창의적 재창조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와 교육부는 지난 2015년 12월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와 청소년 산림환경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숲과의 만남, 산촌체험, 목공체험 등 다양한 산림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념행사는 4월 29일 오후 1시부터 송파구 삼전동 ‘숲 체험 생태공원’에서 개최됐으며 지역 어린이와 주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와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임춘대 송파구의회 의장이 참석 ‘숲 체험 생태공원’조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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