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판매 4787억>해외 직접구매 4463억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온라인을 활용한 역직구(직접판매)가 직구(직접구매)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4787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84.5%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은 3634억원, 미국 342억원, 일본 254억원 순이었다. 화장품이 3163억원, 의류·패션 관련상품 839억원이었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4463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7% 늘었다.
미국 3036억원, EU 771억원, 중국 352억원 순이며, 상품군별로 의류·패션 관련상품 1703억원, 음·식료품 1039억원 순이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쇼핑철에 맞춰 직구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 직접구매액은 2014년 4분기 5095억원까지 증가했지만 환율 등의 영향으로 4000억원대를 넘어서지 못해왔다.
국내 쇼핑몰 등이 해외 사이트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역직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판매액이 직접구매액을 넘어섰다.
한편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19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6%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51.6% 차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화장품(41.7%), 음·식료품(29.4%), 가전·전자·통신기기(23.3%), 생활·자동차용품(22.7%) 등 증가했다.
아울러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1287억원,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7579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각각 21.8%, 52.2% 늘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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