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일 국토교통부는 '2016 안전한국훈련(오는 16~20일)'의 철저한 준비를 위해 고속철도와 지하철 대형사고, 항공기 사고 등 국토부가 주관하는 12개 재난유형에 대해 기관별로 사고수습 훈련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세종청사에서 본부와 20개 소속·산하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신탄진~매포간 화물열차, 전라선 무궁화호 열차탈선, 기상악화로 인한 제주 항공기 운항중단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자주 발생해 국민의 불안감이 큰 실정"이라며 "그간 추진해 온 재난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뼈를 깎는 성찰을 통해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토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조치매뉴얼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은 하는지, 관계 기관 간 협업체계는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매뉴얼 개선사항은 없는지 등도 검증하도록 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은 훈련 전에 보완하고, 훈련평가도 실시해 현실감 있는 훈련이 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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