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네 번째 선발 기회에서 메이저리그 첫 장타와 함께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의 캠든 야즈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3회 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의 3구째 시속 87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 우익 선상쪽 2루타를 터뜨렸다. 이는 김현수 메이저리그 데뷔 6경기, 그리고 12타석 만에 나온 첫 장타.
타격감을 얻은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3-3 동점을 만든 4회말 2사에서 레이토스의 시속 79마일(약 127km) 스플린터를 깔끔히 쳐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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