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9일(현지시간) 위안화 가치를 큰폭으로 평가절상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달러당 6.458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달러당 6.4954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0.56%나 뛴 것이다. 2005년 7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위안화 가치가 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후 달러 가치가 큰폭으로 떨어졌고 이에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큰폭으로 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즈호 은행 홍콩 지점의 켄 청 외환 투자전략가는 "달러 약세에 대한 대응이며 어떤 정책적 의도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섯 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지수는 전날 1% 가까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가치 대폭 평가절상에도 불구하고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켄 청 투자전략가는 "역외 위안화의 반응은 조용하다"며 "시장이 위안화 큰폭 평가절상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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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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