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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1분기 순이익 1.7%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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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행은 이날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66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 규모는 458억위안이었다.

중국은행은 중국 5대 은행 중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부실 대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중국 은행들의 순이익이 1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순이익이 거의 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지난해 중국은행의 순이익 증가율은 1%가 채 되지 않았다.


중국은행은 부실대출에 대비해 적립해둔 대손충당금 비율이 3월 말 기준 149.1%로 감독당국이 정해놓은 최소 기준 1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3월 말 기준 부실대출 비율은 1.43%라고 설명했다.


중국 5대 은행은 모두 이번주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중국은행에 이어 28일에는 농업은행, 공상은행, 교통은행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건설은행은 가장 늦은 29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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