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무안타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이 0.216(51타수 11안타)로 하락한 박병호는 올 시즌 열네 차례 득점권에서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대니 살라자르를 상대해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2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도 기회를 놓쳤다. 박병호는 클리블랜드 불펜투수 제프 맨십의 투심 패스트볼(148㎞)을 노렸으나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8회말에는 브라이언 쇼에게 4구만에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3-3 맞선 9회말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끝내기 우월 솔로 홈런으로 4-3 승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첫 좌익수 선발로 출전한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2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9번 좌익수로 나서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해 2출루를 만들었다. 팀은 6-1로 승리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장한 볼티모어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소속팀 시애틀은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레오니스 마틴, 카일 시거의 솔로 홈런과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에 힘입어 3-2 승리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한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에서 7-12로 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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