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섯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1안타를 추가했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34(47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인터리그에서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한 박병호는 이날 올 시즌 첫 4번 타자로 나왔다.
첫 타석에서 삼구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1-1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라스버그의 시속 151㎞ 초구를 때려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2사 1루 타점찬스에선 스트라스버그의 2구째를 받아 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박병호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인 8회초에 나왔다.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저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를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2사 이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박병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8회말 마워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속팀 미네소타는 4-3 앞선 9회말 상대 하퍼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줘 연장까지 갔다. 경기는 끝내 5-5로 맞선 16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워싱턴의 6-5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틀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5 맞선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1.69로 더욱 내려갔다. 첫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4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이어 아덤 로살레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슬라이더(135㎞)로 잠재웠다. 이어 후속타자 존 제이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같은 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LA에인절스간의 경기에 나란히 결장했다. 경기는 시애틀의 9-4 승리로 끝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35(17타수 4안타)를 최지만은 0.125(8타수 1안타)를 유지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1-6 역전패 했다. 전날 경기서 멀티히트를 때린 김현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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