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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서 골프채 선물받은 오바마, 메르켈에 "골프 가르쳐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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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 돌며 친분 과시

獨서 골프채 선물받은 오바마, 메르켈에 "골프 가르쳐 줄게요" 오바마 美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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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독일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골프 사랑과 더불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우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메르켈 총리의 초청을 받아 하노버 산업박람회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현지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독일 대표기업 중 하나인 지멘스가 개발한 골프채를 선물 받고서는 메르켈 총리에게 골프를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전 영국 방문 때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라운드를 가지면서 친밀도를 높였다.


이날 메르켈 총리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3D 프린터와 우주항공 기술 등 각 기업의 첨단 테크놀로지와 제품을 나란히 체험하면서 친교를 과시하는 동시에 유럽연합(EU)과 협상 중인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의 타결 촉진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번 방문이 자신에게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를 사라고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라면서 "미국의 혁신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에른에서 9월 하순에 시작되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 페스트'에 가본 적이 없다며 대통령 임기를 마친 뒤 꼭 옥토버 페스트를 찾겠다고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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