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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급등세…6월 금리인상 힌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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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에리언 "올해 1~2차례 예상"…獨 분트도 예의주시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5일(현지시간) 장중 1.92%를 넘어서며 한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한 주 동안 0.14%포인트 오르며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데 이은 것이다.


지난 7일에만 해도 1.6%대였던 미 10년물 금리는 이후 빠르게 회복됐다. 전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식으로 자금이 몰렸고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은 하방 압력이 세졌다.

여기에 2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힌트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별한 정책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최근 회복되고 있는 미국 경제 지표를 반영해 FOMC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거나 6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이번 회의는 6월 금리인상을 위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아도 최소한 올해 1~2 차례의 인상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OMC에서 물가상승률을 포함해 경기판단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관측되고 여기에 27~28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 방안이 나온다면 주춤하던 강달러, 약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BOJ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 가치는 전날 달러당 111엔까지 떨어진 뒤 이날 110.9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는 지난 7일 107엔까지 오르면서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 국채 뿐 아니라 독일 분트(국채) 금리 상승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독일 분트 10년물은 이날 하루만에 0.04%포인트 오르면서 6주래 최고치인 0.28%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독일 국채금리가 갑자기 급등하면서 전 세계 금리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던 사례가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증시가 연중 최고점에 이르고 있고 기업들이 부진한 어닝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국 국채금리가 출렁일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예상 밖 충격이 불어 닥칠 수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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