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가 27~28일 이틀 간 극동러시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의료관광 투어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사할린 지역 총 5개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투어에 참가하는 OTV Channel의 경우 극동러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정부 공영 방송으로 200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투어는 한방피부미용, 척추교정 추나요법 등 경기도의 한방의료 체험으로 꾸며진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주로 중증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행 의료관광을 택하던 러시아 고객들에게 경기도의 우수한 한방 의료기술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경증 질환 환자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언론사 관계자들은 첫날 고양 원마운트의 워터파크, 찜질방과 같은 한국의 실내 여가 문화를 취재한다. 또 이튿날에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을 찾아 체질검사와 도수치료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직접 체험한다. 이후 인근 파주의 헤이리마을, 아트밸리 등 대표 관광지도 방문한다.
관광공사는 이번 극동러시아 언론인 한방의료관광 투어를 시작으로 러시아 전역에 한방의료, 스킨케어, 스파 등 웰니스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도는 그동안 중증환자 위주의 의료를 위한 관광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는 타깃 고객층에 변화를 줘 검진 목적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휴양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방의료 결합형 상품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