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춘 마이크' 사업 참가자 공모...이달 문화예술행사 1900개 마련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 문화예술인 88명(팀)을 선발해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 마이크' 사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달 6일~13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신청서를 제출하고, 웹하드(http://culturedaymic.webhard.co.kr/)에 자신의 공연 영상을 올리면 된다. 다음 달 '문화가 있는 날(25일)' 열리는 공개 오디션까지 통과하면 오는 6월~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4회 이상의 공연 기회를 제공받는다. 회당 지원금은 200만원~250만원. 공연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 내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4월 '문화가 있는 날' 서울 동작구 복합문화공간인 '우나앤쿠'에서 '문화예술 소셜 다이닝(Social Dining)'을 발족한다. 문화예술의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취미를 공유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모임으로, 소셜 다이닝 전문 중계 사이트 '집밥(www.zipbob.net)'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편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에서 문화예술행사 1900개가 펼쳐진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가 주관하고, 지역민과 인근 상인이 함께하는 특화 프로그램이 17곳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대전 중구 목척시장에서 '청년문화예술수요장',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2동에서 '상상 에이 라운드-동네가 예술', 충남 부여중앙시장에서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등이다.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의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의 문화예술 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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