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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3위 "2%가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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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스커츠클래식 최종일 3오버파, 노무라 2승, 리디아 고 6위

최나연, 3위 "2%가 부족해서~" 최나연이 스윙잉스커츠 최종일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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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나연(29ㆍSK텔레콤)이 시즌 첫 '톱 3'에 만족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머시드골프장(파72ㆍ6507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를 적어냈다. 지난해 6월 아칸소챔피언십 이후 통산 10승째를 노렸지만 게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선두 노무라 하루(일본)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했다. 1~2번홀 연속보기로 초반 흔들렸지만 강풍 속에서도 8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이며 기회를 이어갔고, 11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보태 드디어 노무라를 1타 차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15번홀(파3) 보기, 16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아 동력을 잃었다.

노무라는 버디 5개와 보기 6개로 1타를 까먹었지만 추격자들의 부진으로 4타 차 우승(9언더파 279타)을 지켜냈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2승 사냥'에 성공해 장하나(24ㆍ비씨카드)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올 시즌 세번째 '2승 챔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미야자토 아이 이후 4년 만의 일본인 다승자다. 우상상금은 30만 달러(3억4000만원)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한국 이름은 문민경이다. 11세 때 골프를 시작했고, 2010년 일본여자프골프(JLPGA)투어에 데뷔해 이듬해 브리지스톤레이디스에서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18세 178일)을 차지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0년 말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공동 39위로 통과해 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금융그룹의 초청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에 등판해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대회 3연패 도전은 공동 6위(1언더파 287타)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유소연(26) 5위(2언더파 286타), 허미정(27)과 신지은(24ㆍ한화)이 공동 6위로 '톱 10'에 진입했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무려 8오버파로 자멸해 공동 27위(5오버파 293타)까지 미끄러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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