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의 공유재산 평가액이 1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31개 시ㆍ군 중 가장 만은 공유재산을 갖고 있는 자치단체는 성남시로 나타났다.
공유재산은 토지, 건물, 입목, 유가증권 등 지자체가 보유한 공공재산의 가치를 모두 합산한 금액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31개 시ㆍ군이 보유한 공유재산 평가액은 112조8737억원이었다. 이는 2014년(106조8835억원)에 비해 5조990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시ㆍ군별 공유재산을 보면 성남시가 13조62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남시 공유재산은 도내에서 가장 공유재산이 작은 연천군(7279억원)의 18.7배를 기록했다. 특히 성남시는 2014~2015년 2년 연속 공유재산 평가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자체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12조9984억원으로 성남시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성남시와 고양시 등 2개 지자체의 공유재산을 합하면 26조6196억원으로 31개 시ㆍ군 전체 공유재산의 23.6%를 차지했다.
이어 ▲수원시(9조2403억원) ▲용인시(8조5862억원) ▲부천시(7조8667억원) ▲안양시(5조7997억원) ▲화성시(4조8861억원) ▲파주시(4조475억원) 순이었다.
반면, 도내에서 공유재산 평가액이 1조원 미만인 지자체는 포천시, 여주시, 연천군 등 3곳이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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