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 상반기까지 기상청과 도내 공공시설을 연계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관련 예산은 국민안전처, 기상청과 협의해 올해 추경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청 지진정보를 관공서ㆍ학교 등 공공시설에 설치한 지진경보장치로 전달해 지진규모별 행동요령을 자동으로 방송하는 것이다.
도는 또 연내 100개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공사를 추진하고 354개 공공시설물은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다.
내진보강공사 대상은 도서관ㆍ주민센터 등 건축물 33개, 교량 57개, 수도시설 8개, 하수종말처리장 2개 등이다.
내진성능평가 결과 성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시설은 내년부터 보강사업을 벌인다. 지난해 12월 도내 전체 5402개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진실태 조사 결과 51%인 2752개 시설이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나머지 2650개 시설에 대해 단계적으로 내진 보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지진교육체험시설을 9개에서 14개로 확대하는 등 지진대피요령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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