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가 정규리그 우승까지 2승 만을 남겨뒀다.
레스터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스완지시티를 4-0으로 이겼다. 리그 종료까지 세 경기를 남겨두고 레스터는 22승 10무 3패 승점 76으로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 확정까지 2승만 남았다. 2위 토트넘 핫스퍼와는 승점 8점차가 됐다. 토트넘은 26일 새벽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레스터는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네 골을 몰아치는 강한 공격력으로 승리했다. 전반 10분에 리야드 마레즈가 상대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의 실책을 틈타 공을 잡고 단독 드리블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30분에는 레오나르도 우조아가 두 번째 골을 넣어 더욱 앞서갔다.
레스터는 후반 15분에 우조아가 한 골을 더 넣으면서 스완지를 애타게 했다. 스완지는 제퍼슨 몬테로와 팔롭스키를 교체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반 31분에는 기성용이 들어갔지만 분위기가 바뀌지 않았다. 결국 레스터는 후반 40분에 마크 알브라이튼이 한 골 더 넣어 경기를 4-0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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