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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내가 개막전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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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프로미오픈 최종일 1언더파 '3타 차 우승', 이창우 2위

최진호 "내가 개막전 챔프~' 최진호가 동부화재프로미오픈 우승 직후 동료들에게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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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진호(32ㆍ현대제철)의 '개막전 우승'이다.

24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궈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1년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무려 6타 차 선두로 출발해 6, 8번홀 버디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 14번홀 버디 2개로 1타를 더 줄였고, 1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나온 더블보기는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최진호는 "스코어 차이가 너무 많이 나 오히려 긴장됐다"면서 "시작이 좋은 만큼 올해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2005년 대기선수로 투어에 합류해 이듬해 비발디파크오픈 우승으로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하며 곧바로 톱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200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낙방한 뒤 2년 간 슬럼프에 빠졌다가 2010년 레이크힐스오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2012년 메리츠솔모로오픈, 지난해 SK텔레콤오픈 등 꾸준히 승수를 추가하며 견고한 플레이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는 PGA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Q스쿨에 도전하는 등 여전히 '빅 리그'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최진호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지난겨울 웨이트 트레이닝에 공을 들이는 동시에 가벼운 샤프트를 장착한 장비 교체와 스윙 훈련으로 헤드 스피드를 늘리는데 주력한 이유다. 다음주 유러피언(EPGA)투어 볼보차이나오픈 출격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창우(22ㆍCJ오쇼핑)가 5언더파를 몰아쳐 2위(14언더파 274타)로 도약했고, 변진재(27)는 3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해 '무명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준우승자 박효원(29)은 5언더파의 뒷심을 과시했지만 '설욕전'에는 못 미쳤다. 김대섭(35ㆍ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다. 이태희(32ㆍOK저축은행)와 김태훈(31ㆍ신한금융그룹)이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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