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기)=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52세의 신용진이 최고령 홀인원을 기록했다는데….
22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개막전인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 잔여경기에서다. 17번홀(파3ㆍ199야드)에서 6번 아이언 샷이 그린에 세 번 튄 뒤 홀로 빨려 들어갔다. "개막전 첫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너무 기쁘다"면서 "최근 퍼트가 안돼 고민이었는데 17번홀에서는 퍼터가 필요 없었다"고 껄껄 웃었다.
1989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통산 8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영구 시드권자를 제외한 올해 투어 최고령 선수다. "젊은 선수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신용진은 "프로의 세계인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해 공정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면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라운드 4개 홀까지 소화한 가운데 2오버파를 쳐 공동 90위를 달리고 있다.
포천(경기)=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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