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프로미오픈 둘째날 6언더파 몰아치기, 김태훈과 김대섭 1타 차 공동 2위
[포천(경기)=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진호(32ㆍ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개막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2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끝난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1타 차 선두(11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김태훈(31ㆍ신한금융그룹)이 10개 홀을 소화한 베테랑 김대섭(35ㆍ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2위(10언더파 134타), 배성철(36)이 4위(9언더파 135타)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잔여 경기 8개 홀에서 2타를 줄여 3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17번홀 연속버디 등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 6~8번홀의 3연속버디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작년 SK텔레콤오픈 이후 통산 5승을 수확할 호기다. "그린이 부드러워 상대적으로 공략이 수월했고, 중거리 퍼팅이 잘 들어갔다"며 "실수를 줄이는 게 우승의 관건"이라고 했다.
김태훈이 버디 7개(보기 2개)를 성공시키며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지난해 스윙이 좋았기 때문에 크게 바꾼 게 없다"는 김태훈은 "첫 대회부터 감이 좋아 욕심이 난다"면서 "올해는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전날 선두 김대섭은 버디 2개를 보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2라운드는 안개로 인해 150명 중 71명이 경기를 마쳤다.
포천(경기)=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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