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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연쇄 지진으로 피난 생활이 길어진 구마모토현 주민들 중 지진 관련사(死)가 늘어나고 있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지진으로 무너진 집에 깔렸다 5일 후에 사망한 여성(69)의 사례가 지진 관련사(死)로 인정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진 관련사란 피난 생활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돼 사망하거나, 혹은 자살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일본 당국은 붕괴한 건물에 깔려 숨지는 등 지진 자체가 원인이 되는 사망은 구분해 집계한다.
한편 앞서 위에 언급한 여성 외에도 자동차에서 피난생활을 했던 여성이 장시간 앉아있어 혈액순환이 안 돼 사망에 이르는 등 11명이 지진 관련사 판정을 받아 지진 관련사 사례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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